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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    일본의 전쟁범죄    항의서한  

        

    일기(旭日旗)는 붉은색 동그라미(붉은 태양) 주위에 퍼져나가는 붉은 햇살(욱광, 旭光)을 그린 깃발로, 메이지 유신(明治維新) 이후 구(舊) 일본 제국 시대에 사용된 일본군의 군기(軍旗)이자 현재의 일본 자위대(自衛隊)의 기(旗)입니다.  

아래는 환일고등학교 권세원 님이 주신 의견입니다. 
「욱일승천기」라는 표현은 정작 일본에서는 쓰이지 않고, 우리나라에서만 "욱일승천(旭日昇天, 떠오르는 태양처럼 거침없는 기세)"이라는 단어와 "욱일기"라는 단어를 합쳐 「욱일승천기」라는 표현을 쓴다고 합니다. 이는 욱일기를 필요 이상으로 존대하는 표현이라 생각됩니다. 욱일승천기라는 표현을 전부 욱일기로 수정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첨언 :  위키피디아 일본어판을 찾아보니 "한국에서는 욱일기를 일본에서는 없는 명칭인 욱일승천기라고도 부른다(日本での呼称ではない旭日昇天旗とも呼んでいる。)."라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욱일승천기가 아닌 욱일기가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되어 표현을 전부 수정하였습니다. 권세원 님의 의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욱일기의 역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1870년 16줄기의 햇살이 도안된 욱일기가 일본제국 육군기로 지정되었으며 이와 유사한 기가 1889년 일본 제국 해군 군함기로 지정되었습니다. 이어서 일본 해군의 각종 장군기(將軍旗)에도 8줄기의 햇살이 그려진 욱일기가 응용되어 제정되면서 욱일기는 일본군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이후 일본이 1940년대에 태평양 전쟁을 일으키며 ‘대동아공영권’을 주창하자, 욱일기는 ‘대동아기’로도 불리며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이 되었습니다.

 1945년 일본의 항복으로 세계 대전이 종료되자 욱일기는 사용이 금지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일본이 1952년부터 16줄기의 햇살을 가진 욱일기를 해상 자위대(自衛隊)의 기(旗)로 제정하면서, 전후 채 10년이 지나기도 전에 욱일기는 다시금 부활하고 말았습니다. 현재는 일본 육상 자위대도 8줄기의 햇살이 그려진 욱일기를 응용하여 자위대기로 제정한 상태입니다.

 

왜 욱일기를 사용하면 안되나요?

욱일기는 과거 일본 제국주의와 일본제국군의 상징이었으며, 현재도 일본의 국기가 아닌 일본 자위대의 상징입니다. 한마디로 욱일기는 아시아를 피로 물들이며 2000만명의 피해자를 발생시킨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것입니다. 이러한 기의 상징성 때문에 일부 일본 극우주의자들은 2차 세계대전당시 구일본제국군의 군복을 입고 욱일기를 흔들면서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를 하러 가기도 합니다. 이들 극우주의자들에게 욱일기는 반성하고 부끄러워해야 할 과거의 상징이 아닌 영광스러운 일본제국의 상징일 뿐입니다. 
또한 욱일기의 의미를 일본식으로 해석하면 천황의 군대가 햇살처럼 아시아를 향해 뻗어 나간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와 더불어 천황제 이데올로기의 상징이며, 아시아인들에 대한 모욕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욱광 문양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문양인데, 그럼 욱일기를 사용해도 상관 없는 것 아닌가요?

나치 독일의 국기문양으로 사용됐던 하켄크로이츠(卍과 유사한 문양) 역시 고대 게르만족의 상징이었지만, 히틀러가 제정한 의미("이 깃발 속에서 아리아인종의 승리를 위한 투쟁의 사명을…, 영원한 반유태주의적 활동의 승리를 본다."「나의 투쟁」)와 나치독일이 하켄크로이츠의 깃발 아래 저지른 엄청난 범죄 때문에 그 문양 자체가 금지되고 있습니다.
욱일기의 욱광 문양도 이와 마찬가지로 이해되어야 합니다. 즉, 욱일기의 제정 의미와 그 아래 고통받은 수천만명의 인류를 생각해 보았을 때 금지되어야 마땅합니다.
 

욱일기의 사용을 제한하는 법률이 없으니 사용해도 되는 것 아닌가요?

하켄크로이츠의 사용이 금지되는 것은 그것의 상징성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욱일기도 그것의 상징성 때문에 법으로 제재되지만 않을 뿐 동양권에선 사용에 엄격히 제한되고 있습니다. 그 예로,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욱일기의 사용이 금지되었고 일본축구협회(JFA)는 FIFA U-20 여자 월드컵 관중들에게 욱일기의 반입을 금지를 요청하기도 하였습니다.
독일과 일본의 차이점이라면 전후 반성의 의미에서 독일은 하켄크로이츠를 아예 법으로 금지하는 등 그 사용을 엄격히 제한한 반면, 일본은 그들의 제국주의를 오히려 자랑스러워하고 욱일기를 다시 일본 자위대의 기로 제정한 것에 있습니다.

 

    일은 제3제국의 몰락 후 탈 나치화(Denazification) 과정을 겪어야 했습니다. 독일은 완전히 무장 해제해야 했으며, 군대는 해산되고 국민은 「탈 나치화」되든지 「재교육」을 받아야 했습니다. 전쟁이 끝난 직후에 이루어진 독일의 탈 나치화 운동은 나치즘과 연관된 거리, 공원 및 건물의 이름을 모두 바꾸고, 기념비, 동상, 표지판 및 표상을 모두 철거하고, 군대 행렬, 애국가, 나치 상징물의 공공 전시를 금지하는 일을 수반하였습니다.

 이 결과로 현재 독일은 형법 86조(Strafgesetzbuch section 86a)에서 헌법적으로 위배되는 상징물들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 법은 제3제국 몰락후 탈 나치화를 위해 제정된 것으로써 깃발, 휘장, 유니폼, 슬로건, 나치식 경례 등 어떤 형태로든 나치 상징물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 법에 의해 제재된 나치 상징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the Swastika as a symbol of the Nazi Party, prohibited in all variants, including mirrored, inverted etc.

● the Celtic cross, prohibited as a symbol of the VSBD/PdA and in the variant used by the White Power movement. The legal status of the symbol used

● in non-political contexts is uncertain, but non-political use is not acted upon in practice.

● the solar cross as a symbol of the Ku Klux Klan

● the Sig rune as used by the SS

● the Sturmabteilung emblem

● the legal status of the Othala rune is disputed; prohibited as a symbol of the Hitler-Jugend/Wiking-Jugend

● the Wolfsangel as used by the Hitlerjugend and Junge Front

● Gauwinkel badges (2002)

● Reichskriegsflagge: prohibited in the Third Reich version including a swastika; the status 1867-1921 version without swastika is uncertain, having

● served as an emblem of the Nationale Sammlung

● the "Heil Hitler" greeting (1970)

● the "Sieg Heil" greeting (1990)

● Unsere/Meine Ehre heißt Treue, along with the Totenkopf symbol, as the motto of the Waffen-SS and Mit deutschem Gruß as the verbal equivalent of

● the Hitler salute.

 주목할 만한 점은 하켄크로이츠(=스와스티카, 卍자와 유사한 문양으로 나치의 상징기호)는 물론 나치의 친위대 상징물, 히틀러 경례 등 나치와 관련된 모든 것들이 금지되었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독일 경찰은 아래와 같이 나치를 금지하는 의미로 사용된 상징물에 하켄크로이츠 문양이 있다는 이유로 이를 압수하기도 하였습니다.

 독일 외의 국가의 경우 헝가리, 리투아니아, 폴란드 등에서는 모두 형법으로 스와스티카(나치기)의 사용이 금지되고 있으며 독일은 유럽 연합도 독일의 형법처럼 스와스티카의 사용을 형법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하였습니다. 비록 이 제안이 표현의 자유와 흰두교 단체의 반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유럽을 비롯한 구미 지역에서 스와스니카의 사용은 윤리적으로 엄격히 제한되고 있습니다.

 하켄크로이츠 문양이 금지된 대표적인 사례들을 들어보자면, 포켓몬스터 카드에 반전된 문양의 스와스티카(卍문양)가 있다는 미국인의 항의로 해당 문양이 교체되었습니다. 스페인 브랜드 Zara의 경우 흰두교에서 사용되는 평화의 상징인 만(卍)자를 수놓은 가방을 출시하였다가 영국인의 항의로 가방의 재고를 폐기처분 하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와스티카 문양을 사용하는 게임 플레이어들의 Xbox Live 사용을 금지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나치 독일 당시를 재현한 프라모델에 그려져있는 스와스티카 문양들도 금지되어 다른 문양으로 교체되는 등 서구 세계에서 스와스티카 문양이 윤리적 이유에 따라 전반적으로 금지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스포츠 경기에 있어서는 당연히 스와스티카의 사용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유로 2012에서는 일부 독일 축구팬들이 네오나치 현수막을 내걸며 히틀러식 거수 경례를 하자 UEFA에서는 독일 축구협회에 벌금을 부과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개막식 퍼레이드 때 독일 명예 IOC위원이 선수들을 향해 나치식 거수경례와 '비슷한' 행위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문제가 제기되기도 하였습니다.  

 "In Europe, especially in Germany, hoisting a swastika-emblazoned Nazi flag is a crime"

 유럽, 특히 독일에서는 나치기를 게양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입니다. 아시아에서는 욱일기의 사용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윤리적으로 욱일기의 사용은 엄격히 금지되고 있습니다.

    이징 올림픽 때는 경기장에 전범기를 내걸어 놓은 일본 응원단들이 경고를 받기도 하였으며, 대사관 가이드 라인에도 "flags and banners of a political, ethinic or religious nature are banned at Olympic venues"라고 적혀있어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욱일기의 사용 자제를 부탁하고 있습니다.

 2012 FIFA U-20 여자월드컵에서도 일본축구협회(JFA)가 여자 월드컵 관중들에게 욱일기의 반입 금지를 요청하기도 하였으며, 한일전 당일 경기장에서도 경기장 관계자가 "사용할 수 없으므로 반입을 자제해주십시오, FIFA의 판단에 따라 게시하는 것을 제재하고 있습니다."라며 전범기의 사용 금지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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